7개월간의 디지털 지도 결실… 한이음 드림업 박람회 개최
2025-11-19 이현정 기자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디지털 청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는 2025 한이음 드림업 박람회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7개월 동안 진행된 산학 협력형 디지털 지도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이음 드림업은 전공과 관계없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산업 현장의 전문가와 팀을 꾸려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4년 도입 이후 디지털 융합 인재가 약 7만 명 배출됐으며, 올해부터는 산업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둔 실전 중심 교육으로 개편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386팀이 참여해 125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고, 이들 프로젝트는 박람회 현장에서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된다.
대상은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요리 로봇 운영체계 개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근력과 유연성을 측정하는 3차원 콘텐츠 제작, 두피 진단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마트 브러시 등 세 작품이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장관상과 최대 천만 원의 장학금, 내년 소비자 가전전시회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장에서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 전시뿐 아니라 인공지능 공연, 체험 프로그램,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상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청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무 기반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