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체험형 전시관 선보인 세종, 균형발전 도시모델 제시

2025-11-18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1~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행정수도와 한글문화도시, 정원도시 비전을 소개한다.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여는 이번 박람회는 케이-밸런스 2025를 핵심 구호로 삼아 지역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친환경 정원도시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도시의 미래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현황을 중심으로 행정기능의 실질적 확장을 설명하고, 올해 열린 세종한글축제와 한글프레비엔날레 성과를 통해 한글문화 기반의 도시 정체성을 강조한다.

정원도시 분야에서는 높은 녹지율과 생활권 녹지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자연과 생활공간이 결합한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노선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해 관람객 참여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세종 정류장 포토존, 한글 열쇠고리 제작 프로그램, 세종시 상징 캐릭터인 젊은 세종 충녕과 연계한 이벤트 등이 마련돼 방문객 체험을 확대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엑스포를 통해 미래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의 비전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기간에는 산업부와 행안부 등이 주관하는 균형성장전략 세미나와 주민자치 성과 발표 등 28개 학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