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과 재즈의 만남… 대전예당에서 특별무대 열린다

대전시립합창단, 14일 세계음악시리즈 '재즈 인 블루'

2025-11-14     이성재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이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세계음악시리즈 '재즈 인 블루'를 선보인다. 올해 공연은 재즈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블루 노트 감성을 기반으로 한 발라드, 아카펠라, 미사곡 등을 합창 형태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대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팝을 합창으로 편곡한 곡들로 시작한다. Autumn Leaves, When I Fall in Love, Fly Me to the Moon 등이 재즈 리듬과 하모니를 결합한 형태로 등장해 공연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밥 칠콧의 작은 재즈 미사가 이어진다. 전통적인 미사문에 현대적 재즈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블루스 특유의 질감과 재즈의 유연한 흐름을 동시에 드러내는 게 특징이다.

세 번째 순서는 사중창과 독창 중심의 재즈 프로그램이다. Dreams, Java Jive가 아카펠라로 연주되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삽입곡으로 알려진 Quando Quando Quando가 독창 무대로 구성된다.

마지막은 루이 암스트롱과 듀크 엘링턴의 레퍼토리로 시작해 Isn't She Lovely, In the Mood 등 경쾌한 재즈와 블루스가 이어지는 피날레가 마련된다. 밴드 사운드와 합창이 결합한 대형 편성이 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5000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합창단과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