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친들벼 20개 농가 경쟁… 세종 밥맛좋은 쌀 선정

2025-11-14     배진우 기자
밥맛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관련 자료사진 사진 제공 세종시

세종시는 19일 도담동 세종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제10회 밥맛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연다.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농가의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2016년부터 이어져왔다. 올해는 세종시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활용되는 삼광과 친들벼를 재배하는 농가 20곳이 참가해 품질 평가를 받는다.

심사는 단백질과 수분 등 객관적 수치를 확인하는 기계검사와 소비자가 직접 맛을 평가하는 식미심사로 진행되며,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총 5곳의 농가가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 농가에는 농촌사랑 상품권이 지급되고, 싱싱장터 등을 통해 밥맛좋은 쌀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올해 행사는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전국 브랜드 전시와 쌀·가공품 소비촉진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쌀 튀밥 시연, 옛 농기구 전시, 세종산 삼광쌀을 활용한 시옷김밥 체험 등도 운영돼 지역산 쌀을 시민에게 알리는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시는 고품질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지역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참여 확대를 통해 세종산 쌀의 시장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