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공주 25개 기업 한자리… 세종시 여성일자리 박람회 연다
세종시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여성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인재 수요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세종과 대전, 충남 공주에 있는 25곳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관을 운영한다. 구직 여성들은 채용 상담과 면접을 한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창업 준비 단계에 있는 시민을 위한 창업상담관과 구직상담관, 각종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는 유관기관 홍보관, 여성 창업자의 상품을 소개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세종 지역 일자리 기관뿐 아니라 대전광역새일센터, 대전배재대ICT새일센터, 공주새일센터 등 인근 지자체 새일센터도 참여해 다양한 채용 연계 사업과 지원 제도를 안내한다. 세종뿐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아우르는 여성 일자리 지원 거점을 박람회 현장으로 확장하는 셈이다.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차원식품기술 전문가, 조향사, 색채심리상담사 등 특화 직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이 꾸려지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인공지능 면접 체험, 증명사진 촬영 등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여성을 위해 행사장 내 자녀 돌봄 구역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의 노동시장 복귀를 돕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