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잇는 지방도 624호선 확장 '첫 삽'

2030년까지 1495억 투입 왕복 4차로 개량

2025-11-11     이성재 기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남도가 상습 정체구간인 '지방도 624호선 아산 산동-천안 상덕' 구간 확·포장 공사에 착수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천안시 북부스포츠센터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석필 천안부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도민 숙원이었던 이번 사업은 2015년 타당성조사 착수 이후 2022년 노선 확정, 2024년 설계 완료를 거쳐 약 10년 만에 첫 삽을 뜬 것이다.

도는 2030년까지 총 1495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624호선 5.61㎞ 구간을 폭 30m 왕복 4차로로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완공되면 좁은 폭과 불량한 선형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산업 물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도 1호선과의 연계가 강화돼 경부고속도로(천안IC, 북천안IC 등)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번 도로사업은 충남 북부권 교통·물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천안과 아산을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을 완성해 양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아산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도내 GRDP의 47%를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양 지역이 경제산업과 문화관광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