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2025-11-06     배진우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교보생명보험과 함께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창작환경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뮤지컬은 버려진 자원들이 모험을 거쳐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50분짜리 동화 형식의 무대는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감상하면서 분리배출과 순환경제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이번 공연은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5곳을 순회하며 진행된 ‘찾아가는 환경뮤지컬’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 특별공연에 이어 세종시 어린이들과 함께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2년 교보생명보험 등 9개 기업과 환경교육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을 결합한 환경교육 모델을 확산해 왔다.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뮤지컬은 아이들이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 수단”이라며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의 주체로 성장할 미래세대를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