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2025-11-06 이현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비대면 상담 창구로 SNS 기반 상담 애플리케이션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을 운영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외부와 단절된 청년층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마들랜’은 익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SNS 형태의 상담 채널로, 청년들이 익숙한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본인인증을 거쳐 ‘청년 상담 예약’ 버튼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면 된다. 상담은 주 1회씩 총 8회 진행되며, 필요 시 13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상담에는 재단 소속의 전문 상담인력이 참여하며, 특히 고립·은둔 청년의 심리 특성과 소통 방식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이는 방문이나 전화 상담이 어려운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