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 예술가와 손잡고 한글 감성 확장
2025-11-05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한글서예가 취석 송하진 작가로부터 한글서예 작품과 한글 문양 백자 등 총 19점을 기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세종시가 추진 중인 '한글문화도시' 조성 취지에 공감한 송 작가가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기증된 작품에는 한글서예의 조형미와 운율을 살린 서예작품과, 한글 문구를 새겨 넣은 백자가 포함됐다. 송하진 작가는 한글을 회화적 요소로 확장해 전통 서예의 틀을 벗어난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아왔다. 지난달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개인전 '취석 송하진전'에서도 한글의 형태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0여 점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세종시는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을 주요 전시와 한글문화 홍보물 등에 활용해 시민과 방문객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