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터전서 피어나는 청년의 복구 손길

2025-11-03     이현정 기자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청년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한 지역 회복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1월 3일 경북 안동 산불피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 중인 지역청년공동체를 격려하고, 이어 마을기업 워크숍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만났다.

안동시 길안면은 지난해 대규모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 청년공동체들이 중심이 되어 농가 복구와 마을 환경정비, 주민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현장을 둘러보며 청년들의 복구 활동을 직접 살펴보고 함께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지역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재난으로 위축된 지역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공동체 기반의 회복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산불피해지와 같은 재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청년들의 자발적 기획과 실행을 통해 지역이 스스로 재생하는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김 차관은 “청년의 참여가 지역 회복의 가장 강한 동력”이라며 “청년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역 활력 사업이 전국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어진 ‘2025년 마을기업 워크숍’에서는 전국 마을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자립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 발전에 기여한 19개 단체와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 노고를 치하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청년공동체와 마을기업 간 연계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구축해 지역이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