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우고 유압장비 가동…세종소방, 복합재난 대응능력 점검
2025-11-03 배진우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3일 충북 충주시 도시탐색구조 종합훈련장에서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별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도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테러, 붕괴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훈련에는 세종소방본부의 무인비행장치(드론) 등 첨단 장비가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드론을 활용해 피해 현장의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했으며, 붕괴 구조물의 안정화와 지지 작업, 대형 유압장비를 이용한 벽체 절단과 천공, 첨단 탐지장비를 활용한 매몰자 수색 등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재현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현장 대응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박광찬 대응예방과장은 "실제 현장과 동일한 여건에서 훈련을 진행한 만큼 구조대원의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