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12곳 선정…생활정원문화 뿌리내린다

2025-10-30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시민의 일상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열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정원 12곳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함께 추진한 이번 경연은 세종을 ‘정원 속의 도시’로 만드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개인·공공·마을·아파트 등 네 부문에서 총 32곳의 정원을 접수했으며, 정원전문가와 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단이 식재 구성, 공간 활용, 관리 수준, 공동체 참여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장군면의 ‘꽃마당’이 개인정원 부문, 연서면의 ‘세종 탐라의 숲’이 공공정원 부문, 고운동의 ‘나랏말씀정원’이 마을정원 부문, 소담동의 ‘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이 아파트정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선정된 정원들은 식물의 생육환경을 고려한 식재 구성과 조화로운 공간 배치, 지속적 관리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네 부문에서 각각 세 곳의 정원이 최고의 정원상과 아름다운 정원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시청 1층 로비와 누리집(sejong.go.kr)에서 수상 정원 사진전을 열어 시민이 직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