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10개 성·시와 문화·예술 교류 확대
보령서 제8회 교류회의... 협력 방안 논의하고 산업현장 시찰
2025-10-30 이성재 기자
충남도가 보령 쏠레르에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었다.
30일 도에 따르면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으로 한중 관계를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도·시군 관계자와 중국 허베이성, 상하이시, 지린성, 광둥성 등 10개 성·시의 외교 및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중 지방정부 간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를 위한 특강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교류회의에서는 중국 8개 성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산업·기술 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홍성군 소재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은성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도는 충남 글로벌 교류주간과 연계해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해외 예술공연단도 초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도내 산업·문화·자원을 연계한 실질적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지방정부 방문단은 31일 예산 추사고택을 둘러본 뒤 서울로 이동해 한국화웨이기술 산업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