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APEC 회담서 협력 강화 공감
2025-10-29 이현정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국제 정세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일본 신내각 출범 직후 외교장관 회담이 신속히 개최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장관은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실질 협력의 질을 높이고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공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양국은 역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의 공조 강화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