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오케스트라…세종청소년교향악단, 국립세종수목원서 올해 마지막 무대

2025-10-27     배진우 기자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목원의 대표 가을행사인 ‘가을음악회’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회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오케스트라 선곡, 영화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청소년 단원들이 그동안 쌓아온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목원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는 “가을빛으로 물든 수목원에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12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겨울의 풍경을 담은 하반기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