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인‧장애인시설 집중 점검…"화재 인명피해 막는다"

2025-10-23     배진우 기자

세종소방본부 금화순찰대는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장애인거주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령층과 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른 화재 취약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시설별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항목은 건축물 구조, 전기‧가스 설비, 피난‧방화시설 등 주요 안전 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세종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 피난시간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시설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개선을 유도하고, 필요 시 화재안전조사나 보완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복지시설은 이용자의 특성상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 대응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진단을 통해 즉시 개선 가능한 부분은 바로 조치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