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 종사자 주거안정 위해 특별공급 8세대 배정

2025-10-23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이전·입주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특별공급을 시행한다. 시는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11월 19일 선정 결과를 시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공급은 세종시 기업에 근무하면서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2018년 12월 7일 이후 준공 또는 임대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대상이다. 공급 주택은 세종 5-1생활권 합강동 L9블록의 계룡건설㈜·원건설사업㈜ 공동주택으로, 전체 424세대 가운데 8세대가 입주기업 종사자에게 배정됐다.

신청은 세종시청 기업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가능하며, 자격 심사와 추천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특별공급 제도는 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제도"라며 "기업 유치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세부 운영기준을 개정했다.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 입주업종 11종 추가, 수도권 외 지역 이전기업까지 대상 확대, 종사자 기준 30인 이상에서 20인 이상으로 완화 등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