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보 다시 열린다…문체부·국가데이터처 대표 누리집 정상 운영

2025-10-21     이현정 기자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주요 기관의 누리집이 잇따라 복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데이터처는 각각 대표 누리집 시스템 복구를 완료하고 10월 20일과 2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대표 누리집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국정자원과 협력해 시스템과 데이터를 복원하는 한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누리집을 운영하며 필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복구로 보도자료, 공지사항, 정책자료 등 대부분의 기능이 정상화됐다. 현재 문체부 소관 시스템 35개 중 28개(복구율 80%)가 복구됐으며, 나머지 7개 시스템도 행정안전부 등과 협력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역시 대표 누리집과 내부 시스템 복구를 마치고 21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다. 통합검색 등 일부 연계 기능은 아직 제한적으로 운영되지만, 보도자료·채용정보·주요 업무 안내 등 기본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내부 시스템 중 개인정보접속기록관리시스템과 자연재해통계지리시스템 등을 포함해 약 71%가 복구 완료된 상태다.

두 기관은 이번 복구 과정을 계기로 공공정보 서비스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화와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