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청년을 더해 활력을" 청년마을 14곳 눈길

2024-04-26     윤소리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거제 청년마을 '아웃도어 아일랜드'를 찾아 캠핑도마 제작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추진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청년마을'은 지역 청년의 유출은 막고 외지 청년의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26일 충남 아산에서 전국 39개 청년마을 대표자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남 목포의 '괜찮아마을'은 행안부의 활동 공간과 컨설팅 지원을 받아 관광상품, 서비스를 개발해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도왔다. '괜찮아마을'은 이후 청년마을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된 최초 모델이 됐다.

행안부의 지원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지난해까지 약 5년동안 소상공인, 청년마을 간 협업을 통해 약 13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충남 아산의 'DOGO온천'은 2022년 선정된 청년마을로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기업가를 지역으로 모으고 있다. 지난해까지 182명의 외지 청년이 지역살이에 참여했고 이중 21명이 정착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정착 청년, 방문객이 지역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인 '도고 온천장·핫도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행안부가 지난해까지 지원한 총 39개 청년마을에서 510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총 638명의 외지 청년이 지역에 정착했다. 청년마을로 선정되면 마을 간 소통과 대학·기업 연계 사업화,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3년 이상 자립하고 운영하는 청년마을 14곳에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청년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청년리더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지역에 활력을 주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 청년마을 소개 페이지 캡쳐

한편 청년마을 39곳의 위치와 운영 프로그램은 2024청년마을 홈페이지 (https://localro.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