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도 온라인으로…농진청·네이버, 체험상품 연계 서비스
2025-10-20 이승현 기자
농촌진흥청이 네이버와 손잡고 농촌체험 상품 검색과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농촌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일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와 협력해 12월까지 ‘농촌체험’ 상품 홍보·예약 연계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농촌체험’을 입력하면 화면 중간의 통합정보창 ‘프로그램’에서 전국 42개 농장의 체험 프로그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제철 농작물 수확, 동물교감, 곤충 표본 체험 등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업시설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클릭 한 번으로 예약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도 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네이버 플레이스개발팀과 협력해 체험 상품을 보유한 경영체를 선정하고, 예약 등록 절차와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 만족도, 방문객 추이, 지속 이용 의향 등을 조사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첫 화면 알림판과 광고창을 통해 ‘가을에 가볼 만한 농촌체험’ 기획 홍보도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최소영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체험은 자연과 사람, 문화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느끼는 기회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통로”라며 “민간 협력을 강화해 농촌체험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