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0년 이상 노후주택 무료 안전점검…내달 21일까지 접수
1995년 이전 준공 2층 이하 500㎡ 주택 대상 구조체 균열·침하·옹벽 상태 등 점검
2025-10-20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준공 30년 이상 된 소규모 노후주택의 안전점검 신청을 받는다.
20일 시에 따르면 1995년 이전 준공된 2층 이하, 연면적 500㎡ 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내달 21일까지 받는다.
점검 항목은 주요 구조체의 균열·변형, 부등침하, 주변 축대·담장·옹벽 안전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건축물에는 조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 소규모 노후주택은 건축물관리법상 정기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해왔다.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공공건축안전사업소 지역건축안전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정호 공공건축안전사업소장은 “법적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노후건축물은 소유주에게만 관리가 맡겨져 위험이 크다”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