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 강화 긴급회의 개최

2025-10-18     배진우 기자
최교진 교육부장관

교육부가 최근 잇따른 해외 사고를 계기로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17일 오전 11시 세종청사 교육부 회의실에서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전국 대학 학생처장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대학 및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부 국가에서 우리 국민들이 위험에 처하거나 범죄에 연루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캄보디아에서 대학생이 사망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해외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과정에서 불법·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많다”며 “보이스피싱, 지인 소개 등 다양한 형태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학 현장의 세심한 관리와 안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학별 학생 안전관리 현황과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법무부·외교부·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학생 대상 안내자료를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외활동 중 학생들이 위험을 인식하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며 “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학생들의 해외활동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