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박물관, 전통 식문화 체험 '박물관 디미방' 참가자 모집

11월 매주 토요일 운영…다식·떡 만들기 체험 5세 이상 가족 대상 무료…20일부터 접수

2025-10-20     배진우 기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세종시립박물관이 조선시대 식문화를 체험하는 ‘박물관 디미방’ 프로그램을 내달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함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한다.

‘디미방’은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의 ’지미방(知味方)’을 옛 한글로 표기한 것으로, 17세기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서 이름을 따왔다.

참가자들은 선조들이 사용했던 부엌 도구를 살펴보고, 다식판과 떡살을 이용해 직접 전통 다과를 만들어 시식하게 된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받는다. 문의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