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멤버십·시간제 보육·엄마보험, 부모 걱정 줄인다

2025-10-14     이현정 기자
아이클릭아트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공공서비스가 10월의 추천 서비스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복지멤버십', '시간제 보육', '대한민국 엄마보험' 등 세 가지 서비스를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소개했다.

복지멤버십은 복지서비스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통합 플랫폼이다. 복지로 앱이나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맞춤형 급여안내'를 선택하면, 개인의 연령과 가구 구성, 소득 수준 등을 분석해 받을 수 있는 각종 복지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중앙정부의 가정양육수당, 보육료·누리과정 지원, 아동수당 등 84종의 복지사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별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안내된다. 충남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울산의 산후조리비, 제주의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 등 지역별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의 부모가 병원 진료나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다. 전국 지정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독립반(6~36개월 미만 영아 전용)과 통합반(정규 보육반 프로그램 참여형)으로 나뉜다.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시간당 2천 원의 비용으로 급한 일정에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가능하며, 이용 내역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엄마보험은 산모의 임신성 질환과 태아 및 아동의 희귀질환을 보장하는 무료 공익보험이다. 임신 22주 이내의 만 17~45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심사나 갱신 절차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임신 중 질환 발생 시 최대 10만 원, 출생 후 자녀가 지정 희귀질환을 진단받을 경우 100만 원이 지급된다. 우체국보험 누리집이나 앱,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시기별로 필요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추천 공공서비스'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달 콘텐츠는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은 "임신·출산·육아·보육과 관련된 공공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히 연결된 복지와 돌봄 체계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