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조성, 시민과 함께 만든다
5개 권역·120곳 경관축·거점 설정… 시민과 함께 고유 경관 조성
2025-09-15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품격 있는 행정수도 경관도시'를 목표로 한 제3차 경관계획을 발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도시 전역의 경관 관리를 위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시민공청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신구 조화로 하나 된 풍경도시, 지역문화가 돋보이는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경관구조는 5개 권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북부·중동부·서남부·조치원·예정지역으로 구분하고, 산림녹지·수경·도로·철도 등 4개 유형의 경관축 43개와 자연·역사문화·지표·관문 등 4개 유형의 경관거점 77곳을 설정했다.
금강과 조치원시가지, 고복자연공원 등 8곳의 중점경관관리구역은 기존 계획을 유지하되 과도한 규제는 줄여 실효성을 높였다.
한글문화도시, 야간경관, 조망점 관리 등 시 주요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시는 계획을 통해 세종시만의 고유한 경관을 확립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내달 5일까지 시 건축과를 방문하면 된다.
박병배 건축과장은 "제3차 경관계획은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상을 담은 청사진"이라며 "시민과 함께 경관을 가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