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극심한 가뭄 겪는 강릉에 생수 2만 병 지원

생활용수 확보 도움의 손길

2025-09-08     이승현 기자
가뭄. 아이클릭아트 제공. 

세종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ℓ 생수 2만 병을 지원한다.

5일 시에 따르면 강릉은 8월 말까지 내린 강우량은 404mm에 그쳐, 114년 만에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강릉의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대로 떨어지며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됐고, 생활용수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생수 지원에 나섰다.

물 나눔 운동에는 관내 공공기관의 참여도 이어졌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생수 지원을 위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 원을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세종로컬푸드㈜와 세종테크노파크가도각각 5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세종시민의 염원을 담은 생수 지원이 강릉시민의 기후 재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종 재난 및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와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