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울대,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 도약 나서

2025-09-02     배진우 기자

세종시와 서울대학교가 미래 지식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종시는 2일 서울대 본교에서 서울대학교와 미래 인재 양성을 비롯한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균형발전과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세종시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공부문 인재 양성 △인공지능·첨단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 △국가적 메가 싱크탱크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정책 연구와 인재 양성, 과학기술 교육을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교육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국가적 메가 싱크탱크의 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태어난 도시"라며 "국가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안에 서울대가 공감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와 세종시가 국가 정책과 미래 학문을 융합하는 허브를 만들길 바란다"며 "서울대도 국립대학법인으로서 미래 전략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