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9조 원 지급…사용률 78%
2025-08-29 이현정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전국적으로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총 4969만 명이 신청해 지급대상자의 98.2%에 해당하는 9조 8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444만 건으로 전체의 69.3%를 차지했고, 지역사랑상품권은 920만 건(18.5%), 선불카드는 606만 건(12.2%)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률을 보면 세종이 98.46%, 충북이 98.48%, 충남이 98.39%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전은 98.30%로 나타났으며, 광주는 98.59%, 울산은 98.68%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 역시 97.76%로 전국 평균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대체로 모든 지역에서 고른 참여율을 보였다.
한편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 24일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5조 9715억 원 중 4조 6968억 원이 실제 사용돼 충전액의 78.7%가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