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식 부지사 "건양대, 국방산업 선도 명문으로 육성"
2025-08-28 이성재 기자
충남도가 지역 대학의 글로컬 혁신을 지원하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건양대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의 위기 대응을 위해 지정하는 선도 대학으로, 건양대는 지난해 8월 충남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부지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군 관계자, 해외 초청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축사, 글로컬대학 사업 소개, 비전 선포, 기조 강연과 발표, 토론 등이 이어졌다.
건양대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케이(K)-국방산업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국방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선도대학 △학생 중심의 국방 융합 인재 양성대학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대학이라는 3대 목표를 내세웠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국방산업 특성화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부지사는 "케이(K)-방산은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수출 효자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건양대가 국방산업을 중심축으로 특성화를 추진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각종 군사기관이 밀집된 지역적 이점을 살려 건양대가 국방산업을 선도하는 명문으로 성장하도록 충남도가 라이즈사업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