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충남대-공동캠퍼스, 메가 싱크탱크 기반 구축

2025-08-28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충남대학교,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과 손잡고 정부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3개 기관은 28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형 연구를 비롯한 4대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의 거점 국립대 역할과 세종공동캠퍼스의 기반 시설, 세종시의 정책적 지원을 연계해 고등교육과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특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지역 교육여건 개선 방안 마련, 공동 연구사업 추진, 포럼·심포지엄 등 학술 교류, 지역 현안 해결형 연구에 집중한다. 세종시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 유치 정책을 지원하며, 충남대는 지역 연구 허브로서 세종의 현안 해결 연구를 주도한다. 세종공동캠퍼스는 학술·학생 교류와 내부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지방 교육 여건 개선의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가 메가 싱크탱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남대와 세종공동캠퍼스와 함께 양질의 인재를 육성하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세종시의 정책 인프라, 공동캠퍼스의 자원이 결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고,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 이사장은 "세종공동캠퍼스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