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지하화 착공, 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2025-08-27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을 앞두고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27일 오전 대전역 지하차도와 서구 서부소방서 삼거리에서 동시에 열린 캠페인에는 시 도시철도건설국 직원 전원과 시공사·감리단 관계자가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교통 통제 계획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했다.
교통 통제는 9월부터 시행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9월 1일부터 소제동 방향 편도 3차로 중 2개 차로가, 불티고개 구간은 9월 2일부터 서부소방서 삼거리 인근 왕복 10차로 중 4개 차로가 각각 통제된다. 시는 공사 구간별 부분 통제와 우회도로 안내를 통해 불편을 줄이고 있으며, 공사 일정과 교통 상황은 대전트램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규영 트램건설과장은 "지하화 공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트램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며 "일시적 불편을 감내해주신다면 미래에는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소 규모로, 총 15개 공구 중 12개 구간의 시공사가 이미 선정됐으며 나머지 2개 구간도 심사 중이다.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돼 하반기에는 모든 공구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