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형 폐가전 집 앞에서 간편하게 버리세요
2025-08-27 이성재 기자
충남도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집 앞에서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 체계를 마련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4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정덕기 이(E)-순환거버넌스 대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중·소형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전자레인지나 드라이어 등 중·소형 폐가전을 5개 이상 모아야 무상 수거가 가능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 신청도 해야 하다 보니 불법투기나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빈번했다.
새 체계에서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단지에 중·소형 폐가전 및 1·2차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다. 각 기관은 정기적인 수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E)-순환거버넌스는 이르면 9월부터 수거함 설치와 수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 부지사는 "소중한 자원인 중·소형 폐가전을 전용 수거함에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도와 시군이 적극 홍보해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와 분리배출 실천문화 확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