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소담초 공세완 학생,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대상

2025-08-26     배진우 기자

전국 최고의 어린이 한글대왕이 세종에서 탄생했다. 세종시는 지난 23일 대전 TJB방송국 공개홀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2025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종시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본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48명과 전년도 우수 입상자 2명이 참가해 어휘와 어문규정으로 구성된 25개 문제를 풀며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상은 세종 소담초 공세완 학생이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세종 연양초 송정우, 평택 청옥초 곽하은 학생이 최우수상인 세종특별자치시장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우수상과 장려상이 각각 2명씩 주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2년 시작한 한글대왕 선발대회가 해마다 규모를 키우며 올해는 방송 송출로 위상 또한 높아졌다"며 "대회를 계기로 올바른 우리말 사용과 한글사랑 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 전국대회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한글날인 10월 9일 TJB를 통해 방송 송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자도 지난해 358명에서 올해 506명으로 41.3% 늘어나며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