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 집중 홍보
2025-08-25 이성재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자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화재 예방수칙 홍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수도권 아파트 화재가 전동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 폭발로 추정되면서, 일상 속 배터리 관리 필요성이 크게 주목된 바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자담배,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지만 충전 중 과열이나 물리적 손상, 불량 충전기 사용 등으로 폭발·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본부는 시민들에게 △KC 인증 정품 배터리·충전기 사용 △제품 설명서에 따른 충전 방법·시간 준수 △손상된 배터리 사용 금지 △고온·충격·습기 노출 주의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충전 △충전 완료 후 전원 차단 △고용량 배터리는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 직접 연결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홍보는 노후 아파트 소방안전 전수조사와 병행하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후관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또한 버스, 대형 전광판, 지하철 등 생활 밀착형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가 이뤄진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편리한 만큼 관리 소홀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