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 정규직 전환율 74% 성과

2025-08-22     이성재 기자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가 추진하는 청년인턴 지원사업이 최근 몇 년간 높은 정규직 전환 성과를 내면서 청년들의 조기 취업에 기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378명이 인턴 과정을 마쳤고, 이 가운데 24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평균 전환율은 64.6%이며, 특히 지난해는 70.8%를 기록해 상승세가 뚜렷했다.

올해도 8월 1일 기준으로 82명이 인턴으로 근무 중이며, 이미 과정을 마친 39명 가운데 2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전환율 74.3%를 달성했다. 시는 기업 수요에 맞춘 수시 매칭을 통해 7월에 올해 목표 인원 80명을 조기 채웠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 중 라미랩은 4명의 청년을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콜라보에어와 아이케이티온은 각각 2명을 전환시켰다. 또 21개 기업이 각 1명씩 채용해 총 24개 기업에서 29명의 청년이 새 출발을 했다.

청년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심층면접 조사 결과, 실무 능력 습득과 취업 연계 기회 확대, 구직 동기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시는 앞으로도 실제 채용 의사 확인과 전환 시기 조사 등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정책 수요를 정확히 읽어 청년들이 경력의 사다리를 밟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매년 확대해 취업 성공과 경력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