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조형물·음악 더한 보람동 치유정원, 휴식 공간 확충

2025-08-22     배진우 기자

세종시 보람동이 치유정원 맨발길 정비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보람가득 치유정원 메타세쿼이아 맨발길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걷고 머물며 쉴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람동 행복누림터 옆 새숨뜰 근린공원 일대 177m 구간의 맨발길은 딱딱해진 흙을 뒤집고 맥문동을 추가로 식재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사진 촬영 구역과 한글의자·글자조형물 등 한글 상징물이 설치돼 정원의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음악을 통해 치유 효과를 높이는 장치도 마련됐다. 맨발길 이용이 많은 오전 7∼9시,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5∼8시에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송출해 이용객들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돕도록 했다.

허인강 보람동장은 "도시 정원에서 걷고, 보고, 들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된 만큼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