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세종에서 한국어 솜씨 뽐낸다

2025-08-22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 정체성 확립과 K-문화 확산을 위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K-POP을 비롯한 한류 열풍으로 늘어나는 한국문화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특색 있는 한글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는 장면재현, 역할극, 퍼포먼스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 국적 참가 희망자는 원하는 주제를 1분 선택해 1분 내외 말하기 영상을 촬영한 후 신청서류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영상을 심사해 총 14개 팀을 예선 통과팀으로 선발한다. 

본선은 10월 11일 세종한글축제 무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한국어 실력과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세종특별자치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총 상금 규모는 1000만원이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이번 대회가 K-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한글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