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대기환경 관리계획, 도민·전문가 의견 수렴
2025-08-18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에 나섰다. 충북도는 오는 1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제2차 충북도 미세먼지 및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과 도민 의견 수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국가 제2차 미세먼지 종합계획과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지역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12월부터 추진돼 왔다.
시행계획은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16㎍/㎥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업·도로수송·비도로수송·발전·농업축산 등 5대 부문에 걸쳐 69개 세부 과제가 포함됐다. 또한 배출시설 관리, 이동오염원 저감, 생활오염원 관리, 정책기반 강화 등 29개 대기환경 관리 대책도 함께 제시됐다.
도는 이번 의견수렴회를 통해 정책 방향과 중점 과제를 도민에게 설명하고 학계·산업계·시민단체 전문가들의 토론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9월 말까지 최종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환경부 승인 절차를 거쳐 연내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문석구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내실 있는 시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