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만든 건물번호판, 교문에 걸리다

2025-08-18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초등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실제 학교에 설치했다.

시는 '우리학교 자율형 건물번호판 만들기' 공모에서 미르초, 세종도원초, 수왕초, 참샘초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 가운데 우수작 4점을 선정해 규격과 법적 기준을 반영한 건물번호판으로 제작, 각 교문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약 200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결과물이 실제 건물번호판으로 활용되면서 학생들이 주소의 공공적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김수현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담아 주소의 의미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해 주소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