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 개최

2025-08-12     이현정 기자

산림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역사 인식과 환경 의식을 함께 높이기 위한 전국 규모의 행사를 연다. 산림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17회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복 80주년, 숲에 새기다'를 주제로, 숲과 역사, 생명의 가치를 체험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그린 리더십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숲사랑청소년단과 지도교사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산림보호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째 날은 '숲과 광복'을 주제로 대형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모자이크 아트 프로젝트'와 숲의 생명성과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연계한 체험형 숲교육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독립기념관에서 발달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의 흐름과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2006년 시작된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약 7300여 명이 참여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청소년들이 숲을 통해 광복의 역사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함께 배우고, 지속가능한 미래사회의 숲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