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강화…정부, 업종별 현장 간담회 시동

2025-08-08     이현정 기자

정부가 기업성장과 산업 역동성 강화를 위해 업종별·지역별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시작했다. 첫 행사는 8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열렸으며,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규제와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 연장, 졸업 후 세제지원 점감구간 마련, 매출액 기준 상향 등 정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제 지원의 지속적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R&D 이후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이어달리기'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계부처는 유망 기술의 제품화, 투자 연계, 수출, 글로벌 협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투자·R&D·AI 도입·수출시장 개척 등 성장 핵심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데 공감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업종·지역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