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투어, 이번엔 '빵'…0시 축제와 함께 달리는 여름 코스
2025-08-07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표 로컬 베이커리와 관광지를 연계한 시티투어 프로그램 '여름 빵시투어'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특히 대전 대표 여름 축제인 '0시 축제'와 연계해 미식과 도시 탐방이 결합된 복합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티투어 여름 빵시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토요일형'과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운영되는 '축제형'으로 나뉜다. 참여자는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지역 대표 빵집을 방문하고, 각 지역 관광지에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토요일형 투어는 오전 10시 대전 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해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며, 축제형은 오후 1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해 오후 6시 이후 0시 축제장까지 연계된다. 특히 축제형 투어는 시티투어와 공연, 퍼레이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돼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 참가자에게는 축제장 내에서 굿즈 증정, 지역특산물 시식·시음 행사(꿈돌이 라면, 꿈돌차 등), 경품 이벤트도 제공된다. 방문 예정 베이커리는 중구의 성심당, 하레하레, 슬로우브레드, 오렌지블로썸, 캔리콥스하우스 등이 포함됐다.
대전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만의 감성과 맛, 문화를 결합한 특화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MZ세대와 가족 단위, 외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