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12일간 차량 통제·주정차 집중 단속

2025-08-06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동안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력 단속에 나선다. 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구·중구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주요 행사 구간을 중심으로 단속을 집중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진행되며,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한 6일 오전 5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총 12일간 주요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통제 및 주정차 금지 구간은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대종로(NC백화점~으능정이네거리), 버스 우회도로, 주요 행사장 주변 등이다.

시는 전면 통제와 우회도로 구간에 하루 11대의 단속 차량을 투입해 우회도로와 인근 도로를 단속하고, 전면 통제 구간과 주요 행사장에는 14명의 도보 단속원을 배치해 실시간 단속을 실시한다. 버스 우회도로는 대전로·우암로·보문로·대흥로 등이 지정됐으며, 대전삼성초등학교,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대전세무서 등을 경유한다.

대전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우회노선과 주요 교차로에 불법 주·정차 금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안내 전단지를 배포했으며,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도 교통 통제와 단속 정보를 게시했다. 시 교통국장은 축제 원활한 진행과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우회노선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