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디저트 관광지 독주…중구 추천율 58.9%로 1위

2025-08-06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디저트 여행지로서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는 디저트류 추천 광역시 부문에서 46.9%의 추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서울(28.6%)보다 18.3%포인트 앞섰으며, '빵의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성심당 본점이 위치한 중구가 58.9%로 1위를 기록해 2019년 대비 2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전국 순위도 4계단 올랐다.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 대덕구(16위) 등 대전 5개 자치구 모두가 20위권에 들어 시 전역이 디저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대전이 과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하위권이었으나, 2024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빵의 도시'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광역시 전체 관광 만족도를 높인 성공 사례라는 평가다.

대전시는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에서 9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관광 데이터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과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 매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