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난 대응·정보자원 활용·사업 구조조정 병행

2025-08-06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기후변화 상시화 속 세종시가 폭염·폭우 등 재난에 대비한 유연하고 꼼꼼한 비상대응체계 유지에 나섰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될 것"이라며 "지속된 비상근무로 직원 피로가 누적되더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국장과 읍면동장이 재량 범위 내에서 직원들에게 유연한 휴식을 부여하되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시책 사업 추진 과정에서 클라우드 등 시가 보유한 정보자원을 적극 활용해 시스템 설계 효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실무부서가 직접 시스템을 설계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정보화 부서가 데이터와 자원을 검증해 개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국과 산하기관이 간부회의 등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사업을 공유하는 것이 시정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상황이 어려운 만큼 시책일몰제 등 사업 구조조정에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임해달라고 각 실국에 요청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