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중장기 전망 착수…복지부, 수급추계위원회 공식 출범

2025-07-31     이현정 기자
의사 관련 사진 아이클릭아트

보건복지부는 31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 1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4월 17일 시행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장관 소속 독립 심의기구로 설치되며, 의사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법령에 따라 위원회 회의록과 안건은 공개되며, 관련 단체 추천을 받은 전문가로 구성된다.

위원 구성은 공급자단체 추천 8명, 수요자단체 추천 4명, 학회·연구기관 추천 3명으로, 공급자단체 추천 인원을 과반 이상 포함했다. 위원장은 학회·연구기관 추천 위원 중에서 호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위원회 구성을 위해 21개 단체·기관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종 위촉 인원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8월 초 1차 회의를 열고 의사인력 중장기 수급추계를 위한 모형과 방법, 가정, 변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과 운영 방안은 1차 회의에서 확정된다.

정은경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가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결정과 의사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된다고 강조하며, 위원회의 과학적·투명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