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기록, 모두의 인생기억 시네마' 성황리 개최
충북도가 청년 영상제작자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청년영상제작자 기획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이 첫해를 마무리하며 지역 이야기 발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31일 오송 선하마루에서 열린 '청년의 기록, 모두의 인생기억 시네마'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제작자와 영상 속 주인공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결과 보고를 넘어 제작자와 주인공이 함께 교감하는 영상제로 진행됐다.
사업은 도내 청년 영상제작자가 2인 이상 팀을 구성해 협업하는 형태로, 참신한 기획과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총 6개 팀 15명이 참여해 도민 다큐멘터리, AI 플랫폼 연계 콘텐츠 등 16편의 작품을 완성했으며, 해당 영상은 8월 중 '충북인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사업이 청년 영상제작자의 실력 향상과 도약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다양한 영상자서전 제작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출범한 '충북AI미디어센터'를 통해 AI 기반 콘텐츠 창작 교육부터 제작·유통·소비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충북형 AI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청년에게는 창작 기회와 역량 강화의 장을, 도민에게는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평범한 도민의 삶을 기록하고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1인 1기록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