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한자리에…7월 31일 대전서 개막

2025-07-30     이성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 행사인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부제는 '나만의 빛, 세상을 비추다'로,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공유와 발명 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31일 오전에는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38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2025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 및 시상식, 창의발명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학생발명전시회에는 6843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9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무동력 환풍기 환기 성능 개량형 상시 작동 유도 구조체'를 출품한 송치완 학생(대전대신고 2학년)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자동분류가 가능한 사목 게임 장치'의 권주원 학생(글꽃중 1학년)과 '돌리고 돌리고 쉽게 박고 뺄 수 있는 둥근 머리 회전팩'의 장윤진 학생(거제상동초 6학년)이 각각 받았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은 8월 2일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발명체험버스, DIY 발명·지식재산 체험, Chat GPT를 활용한 아이디어 개발, 발명 아이디어 교육과 권리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2년 연속 개최지로서 행사 지원에 나선다. 행사장 대관과 안전 관리뿐 아니라 드론풍선 조종, 대덕특구 투어(나노종합기술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등 청소년 발명가 육성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민들이 함께 보고 응원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과학수도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