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휴가철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2025-07-30     이현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축산물 특별 할인을 추진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섰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30일 서울 서남부농협 본점 하나로마트와 남구로시장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할인행사 추진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번 특별 할인 행사는 지난 7월 17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약 12000개 유통업체가 참여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을 1인당 주 2만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한다. 농식품부는 평소 가격 변동이 큰 특정 품목에 한정해 지원하던 할인 제도를 이번 행사에 한해 전체 품목으로 확대하고, 할인 한도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주인 8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그간 설과 추석 명절에만 진행됐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히 확대됐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최근 폭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가용 물량 방출과 유통업체 협업을 통한 할인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과 체감 물가 완화라는 민생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