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복숭아 축제 성공리에 폐막…세종시, 폭염 대응도 '합격점'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최근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29일 시청 세종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노인과 장애인,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근로자에게는 잦은 수분 섭취와 낮시간 휴식을 철저히 안내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 전파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 시설의 이용객 증가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설 현장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대해서는 "재미와 흥행, 안전 모두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그는 특히 "방문객들이 '핑크 드레스코드'로 분홍색 의상을 착용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폭염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일정을 연기·취소한 선제적 안전 조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복숭아 축제는 1만5270상자의 복숭아가 모두 판매됐고, 93억 2820만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흥행 성과를 올렸다.
한편 김 부시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북세종상생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미술전으로, 강익중 작가와 미스터 두들(Mr.Doodle) 등 세계적 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세종시와 지역 작가들의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진우 기자